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비수기인 3ㆍ4분기에도 전분기보다 호전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은 8일 “안철수연구소는 3분기에 매출은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77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상반기 수주금액이 97억원으로 지난해 이월된 89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수주가 늘고 ▲V3 백신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이 65% 수준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데다 신규 사업인 ‘스파이제로’ 서비스 유료화 등에 힘입어 매출은 119억원(전분기 대비 54.1%), 영업이익은 34억원(48.5%)이 될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V3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의 18.1%에서 올해는 29.7%로 뛰어오르는 등 실적의 질적인 면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철수연구소가 주주이익 제고에도 나서 20만주의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만9,8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