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당 당선자 재산신탁 결의

한나라당 소속 17대 총선 당선자들이 재산신탁을 결의했다. 20일 오전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 대회에서 당선자들은 임기동안 재산증식에 일절 관여하지 않기 위해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포 함한 모든 재산을 신탁키로 결정하고 빠른 시일내 신탁기관을 선정하기로했다. 당선자들은 ‘국민야당 한나라당의 다짐’ 선언을 통해 “국민들은한나라당의 과오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렸지만 동시에 일할 기회를 줬고 거대여당 독주를 견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17대 총선의 의미를 평가했다. 총선기간 의원 재산신탁을 공약했던 박근혜 대표는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진정한 야당으로 새롭게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의원 등 공직자 재산신탁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금융자산 등에 한해 부분적으로 시행중이다. 국내에서도 정몽준 의 원이 지난 대선 전에 현대중공업 보유지분의 금융기관 신탁을 발표한 바 있으나 부동산을 포함한 의원들의 재산신탁은 우리 정치권에선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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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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