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관망세 속에 하향안정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주 말보다 0.75달러 하락한 배럴당 29.1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25일(25.11달러) 유가수준에 근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0.14달러 내린 34.36달러를 나타냈다. 반 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0.23달러 오른 30.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선물시장에서도 등락이 엇갈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 5월물은 0.01달 러 떨어진 34.38달러로 마감했고 런던 소재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 유 가격은 배럴당 30.69달러로 전날보다 0.48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라크 내 폭력사태가 확산돼 중동 지역의 긴장 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석유재고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국제유가가 거래부진 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고 설명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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