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국제상품가격 급등 여파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상품 가격의급등세가 인플레 압력을 고조시켜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1.92포인트(1.22%) 떨어진 11,500.73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48.05포인트(2.07%)가 내린 2,272.70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6.93포인트(1.28%) 하락한 1,305.92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5억2천476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4억4천477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불가 758개(22%)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480개(73%) 종목이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688개(21%), 하락 2천375개(7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와 금,은을 비롯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것이 인플레 압력을 고조시킬 것이란 분석을 낳은 것이 주가의 하락을 이끈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일시 중단과 지속 양쪽 가능성을모두 열어놓은 가운데 국제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이 금리 인상 지속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의 관심이 다음달 FOMC로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금,은과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켰다면서 되살아난 금리인상 지속에 대한 우려가 강한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이날 하락세에 대해 최근 오름세에 따른 매우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조정과정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1.19달러가 오른 배럴 당 73.3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 금값은 6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5.80달러(2.2%) 오른 온스 당 721.50달러를 기록했으며 7월 인도분 은 가격도 장중 한때 1981년 초반 이후 최고수준인 온스당 15.20달러까지 급등했다. 장 중에 사상 최고치인 4.04달러까지 치솟았던 7월 인도분 구리 가격 역시 전날에 비해 6.4%인 2 3.5센트가 급등하면서 파운드당 3.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네트워크,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항공, 금광 관련주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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