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덕수(왼쪽부터) STX그룹 회장, 정동학 STX엔진 사장, 클라우스 로렌츠 L-3 커뮤니케이션 그룹 유럽부문 부사장, 마이클 스트리에니스 L-3 커뮤니케이션 그룹 회장이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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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해양제품(오프쇼어·Offshore) 부문의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일반선박의 발주는 끊겼지만 부유식원유저장설비(FPSO), 드릴십 등 해양자원 발굴을 투입되는 해양제품 발주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TX그룹 계열사 STX엔진은 10일 "미국의 해양제품 자동화 전문 업체인 L-3오프쇼어사와 해양제품 선박의 전기전자장치 시스템 개발에 대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STX엔진은 해양제품에 투입되는 전장 시스템의 설계 및 생산, 납품, 해상시운전 등 전체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기존에 수행해오던 선박 자동화 부문, 항해ㆍ통신 부문과 더불어 발전기, 전동기, 중저압 스위치기어 등 해양제품의 핵심 부품까지 제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TX엔진은 이외에도 해양제품 및 특수선을 주로 건조하는 STX노르웨이 오스쇼어사와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해양제품 전장시스템 일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해양제품용 엔진과 패키지 영업을 한다면 시장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