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윤증현 “북 연평도 도발 후 경제 불확실성 여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9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북한 연평도 이후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고 경북 안동의 구제역이 확산될 소지가 있는 있는 올해 현안이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8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에 노력하자”며 “모두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고 당부했따. 윤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합의와 관련해선, “양국이 힘들게 (합의를) 도출했으니 조속히 결실을 거둬 양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체결하게 되면서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늘 회의서 해외 건설 5대 강국 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 건설업은 중동 진출과 해외 수주 실적이 많지만 수익률 제고 등 내실 성장이 이뤄지도록 자금조달 여건 개선, 기술력 제고, 인력 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해외 건설 및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로봇은 서비스와 로봇의 융합으로 인해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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