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문화센터 역학강좌 수강 열기

경기침체와 취업난, 명예퇴직 등 불안한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백화점 역학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개설한 역술강좌의 마감시한이 12월 초순이지만 이미 모집정원의 40~60%가 채워졌다. 역학강좌 중에서는 강남ㆍ노원ㆍ청량리ㆍ인천점의 `생활역학`, 노원ㆍ분당점의 생활명리학, 노원점의 관상학 등 3개월짜리 강좌와 함께 잠실점의 `갑신년 운 틔우기`등 1일 강좌도 인기를 얻고있다. 이달초 접수를 시작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역학강좌는 수강신청이 이미 모집 정원의 60%를 넘어섰다. 특히 인천점에 개설된 `생활역학` 저녁 강좌의 경우 신청인원의 절반 가량이 남성 직장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영등포점의 한국역학협회 김혜전 학술부원장이 강의하는 `역학 아카데미`, 미아점의 `정민길의 생활역학` 등도 개설돼 자신의 운세는 물론 정치 사회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사회환경의 극심한 변화에 따라 역학 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다” 며 “주부 외에 남성과 직장인들도 저녁 시간에 틈을 내 강좌를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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