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흥인·덕운시장, 초대형 쇼핑몰로 재탄생

오피스텔과 결합 '맥스타일'로 개발… 내년초께 임대 분양


서울 동대문의 흥인시장과 덕운시장이 초대형 쇼핑몰로 다시 태어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7년 전통의 흥인시장, 덕운시장이 동대문 중부상권시장 재건축 계획에 따라 판매시설(쇼핑몰)과 업무시설(오피스텔)이 결합된 쇼핑몰 ‘맥스타일(조감도)’로 개발돼 내년 초 임대 분양될 예정이다. 맥스타일은 지하 7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는 인근 밀리오레, 두타와 같은 복합 쇼핑몰 매장이 들어서고 지상 9~18층은 오피스텔로 꾸며진다. 쇼핑몰의 층별 매장 구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의 쇼핑몰과는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대 분양 때 여러 구좌를 묶어서 매장을 크게 만드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중이다. 매장은 기존 조합원들에게 모두 분양이 끝났고 내년 1월쯤 임차인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은 서울시가 패션ㆍ디자인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디자인 월드플라자’로 개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재 흥인문로를 사이로 도매와 소매가 나뉜 것도 지하공간을 통해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흥인ㆍ덕운시장의 상권을 그대로 이어받아 상권 형성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승역인 동대문역과 동대문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청계천이 복원돼 유동인구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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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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