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금통위 앞두고 눈치보기..강보합(10:10)

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1,400선을 넘어선 뒤 상승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0.68포인트(0.05%)오른 1,397.68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11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선제적 금리인상 발언에도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1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동안 1조3천억원대 누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73억원, 2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건설, 증권, 유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인 반면 전기전자, 통신, 보험, 운수장비 등이 약세다. 대형기술주는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하락 반전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일대비 각각 0.35%, 0.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등도 0.62%, 2.96%, 1.31%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비스 등도 전일대비 각각 0.11%, 2.66%, 2.50%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1~2%대 강세를 보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엔젤도 멕시코 시장 진출 소식에 3%대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4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전날까지 11일째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임에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이라며 "향후 유가증권시장은 1,400선을 앞두고 숨고르기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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