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서울지역에 점포 출점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최근 서울 구로동 신도림역 인근에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건축중인 테크노마트 쇼핑몰의 지하 2층을 분양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분양받은 면적은 매장면적 2,300여 평으로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이달말 광진구 자양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의 부도심 지역인 성동구 왕십리, 양천구 목동, 강북지역 1곳에 순차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지역 1곳도 추진중이다.
국내 103개 점포중 서울에 15개 매장을 보유한 이마트는 계획대로라면 서울 전역에 20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게 되며, 장기적으로 30개 이상의 점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단독 부지 확보를 통한 출점 방식 외에 분양 또는 임대를 받아 출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마트가 서울지역에 출점을 확대하는 이유는 서울지역이 지방에 비해 출점이 수월하고 인구 밀집도가 높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점포 중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점이며, 가양점, 월계점, 성수점, 양재점 등 서울의 주요 점포 역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윤수원 신세계 기획담당 상무는 “서울 지역 점포는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분양, 임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울지역에 집중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