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명확인을 받지 않은 금융기관 예금이 1조6천억원에 달하고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가명예금은 3백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정경제부가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실명형태로 된 예금중 본인이 직접 와서 실명확인을 받지 않은 예금은 1조6천2백1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6천8백79억원 ▲증권 4천3백84억원 ▲투자신탁 2천3백89억원 ▲보험 4백52억원 ▲기타 2천1백7억원이다.
이는 전체 실명형태 예금 4백5조5천억원의 0.4%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96년말 현재 3조2천억원, 97년말 2조원과 비교해보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또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가명예금은 지난 6월말 3백27억원으로 지난 96년말 가명예금 2조8천4백17억원의 1.2%를 차지했다.
금융권별로는 ▲증권 2백35억원 ▲은행 53억원 ▲투신 24억원 ▲기타 15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