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산쌀 생막걸리인 ‘우국생’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7~8% 하락했다.
국순당은 1,100원대인 우국생 750㎖들이 제품 출고가를 이달초 5.5%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출고가 인하로 실제 이날 이마트에서 우국생 가격은 이달초 1,400원에서 1,300원으로 7.1%정도 내려 판매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수입쌀 막걸리보다 국산쌀 막걸리수요가 당초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아 시장확대를 이끌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순당의 막걸리 매출 가운데 우국생 비중은 상반기 55%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최근에는 50%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막걸리수요가 많은 주점등 업소에서 수입산 막걸리보다 출고가가 35%정도 비싼 국산쌀 막걸리를 굳이 들여놓지 않아 국산쌀 막걸리수요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막걸리 업계는 이번 국순당의 막걸리 가격인하로 올들어 본격적인 국산쌀 막걸리 생산에 들어간 서울탁주 등 경쟁사업체들도 국산쌀 막걸리 가격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