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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전산업, 발전부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검침 1위 업체-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새롭게 발전부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검침 국내 1위 업체로 평가하며 향후 발전부문 매출 확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은 1990년에 설립돼 전기검침과 발전설비 운전 및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전기검침사업은 전력량계 검침업무,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업무 등을 담당하며 발전설비사업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전연료와 환경설비의 운전 및 경상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전기검침 48.9%, 발전설비 운전 31.6%, 발전설비 정비 13.0%, 기타(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등) 6.4%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검침시장은 정부의 수의계약 또는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됨에 따라 과점적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전산업은 45%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발전설비 운전 및 발전연료환경설비 정비부문도 과점적 시장이 형성된 가운데 각각 91%, 37%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성모 연구원은 "검침 시장은 전력IT산업(스마트 그리드 사업) 구조화 및 원격 검침, 우편 송달 확대 등으로 시장이 점차 축소되고 그에 따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전력의 자동원격검침 추진전략에 따르면 2020년에는 원격검침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산업의 주력사업인 전기검침부문에서의 중장기 매출성장은 힘들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화력발전설비사업도 높은 시장점유율,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및 신규 화력발전소 공급 감소 등으로 저성장이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화력발전 주설비 정비분야 진출, 원전 수처리 운전 및 정비, 원격검침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한전KPS가 독점하고 있는 화력발전 주설비 정비시장이 2013년 개방될 예정인 가운데 한전산업은 시장진입을 위해 인력 확보와 기술을 축적을 하고 있으며 성공적 진입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이밖에도 한전산업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 철광석 광산 재개발 사업(가채매장량 680만톤)도 2012년에 연간 7.9만톤을 생산하는 등 채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이에 따른 실적 기여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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