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BS·SBSI '그녀를 보라' 방영

SBS·SBSI '그녀를 보라' 방영드라마도 온-오프라인이 만나다...10월부터 「방송드라마,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만나다.」 지상파방송 SBS와 인터넷방송 SBSI가 국내최초로 인터랙티브(INTERACTIVE) 드라마 「그녀를 보라」를 공동제작, 오는 10월초 지상파와 인터넷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방송한다. 지금까지 TV용으로 제작된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보여주거나, 아예 인터넷만을 위한 드라마를 제작한 경우는 많았지만, 이렇게 지상파와 인터넷이 매체를 초월해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 방송드라마 분야에서 시도되는 첫 온라인-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지상파와 사이버공간에서 동시에 쌍방향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화된다. 인터넷과 지상파를 오가며 방영될 이 드라마는 일단 인터넷에서 먼저 시작된다. 드라마는 다시 인터넷방송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해서 지상파에서 전개된다. 같은 발단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두 토막으로 나눠 한 부분은 지상파로, 나머지 한 부분은 인터넷으로 내보내 결말이 다른 두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사건의 발단은 우연히 발생한 다이아몬드도난사건. 여대생 지희와 성인 인터넷방송국의 인터넷자키인 지니라는 두 명의 여성과 남자주인공 판석이 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드라마는 급류를 탄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매체에 따라 갈라진다. 판석이 지희를 쫓아가는 내용은 SBS에서, 지니를 쫓아가는 내용은 SBSI에서 각각 방송되는 것. 이렇게 한 제목의 드라마 「그녀를 보라」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각기 다른 매체공간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드라마로 태어나게 된다. 한편 인터넷자키인 지니 역에는 파격적인 노출연기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미인」의 여주인공 이지현이 캐스팅됐고, 지희 역은 탤런트 황인영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20: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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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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