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사이트 '리베로'에 상사빅3 출자

삼성, 현대 등 사이버 車판매 본격나서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SK상사 등 종합상사 빅3가 사이버 자동차판매회사에 자본을 공동 출자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리베로」를 운영하는 네오플란 테크놀로지는 삼성물산으로부터 15억원, 현대종합상사 5억원, SK상사로부터 8억원(인터베스트 주식으로 현물출자), 현대기술투자와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8억원, N벤처로부터 8억원 등 총 6개사로부터 44억원을 출자받았다고 밝혔다. 경쟁관계에 있는 종합상사들이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자본을 공동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베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남미 등 해외 자동차 매매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리베로는 최근 파나마에 소재한 KMC(KOREA MERCHANDISE CENTER:한국 상품 상설전시판매장)와 협약을 맺고 파나마를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중고자동차 및 부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한다. KMC는 중남미의 중심지인 파나마를 통해 수출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 94년 설립된 상설전시 판매장으로 98년 수출 실적이 850만 달러에 이른다. 리베로 측은 『최근 중남미에서 한국중고차 및 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공급을 중남미 각국의 종합쇼핑몰 사이트와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부터는 삼성물산과 함께 중국내 포털사이트와 제휴, 중국내 중고차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중고차시장에 진출하며 독일, 미국 등으로부터는 중고차를 수입할 예정이다. 리베로는 지난 12월에 문을 연 자동차 전문 사이트로 차별화 된 회원관리 및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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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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