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터넷공매' 자리잡았다

실시 1년간 2만7,000여명 입찰참여

자산관리공사(KAMCO)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OnBid, www.onbid.co.kr)’를 통해 실시 중인 인터넷 공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공매물건에 대해 현장공매를 폐지하고 인터넷공매만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 9월까지 1년간 모두 2만7,000여명이 입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총 입찰 물건 7만5,000여건 중 1만2,000여건이 낙찰돼 15.7%에 낙찰률을 기록했고, 입찰가 5,557억원 대비 낙찰금액은 6,19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111.6%였다. 인터넷공매 시행 초반 6개월에 비해 최근 6개월 동안 낙찰률은 13.8%, 낙찰가율은 1.2% 증가했고, 입찰참가자 수는 44%나 늘어 인터넷공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29.6%로 가장 높았으며, 회사원(18%)과 주부(10.7%)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0.6%로, 여성 29.4%보다 약 2.4배 정도 많았고,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입찰자의 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최고금액 낙찰 물건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대지로 451억7,000만원에 낙찰됐고,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소재 임야는 낙찰가율 1,824% 및 입찰참가자 164명으로 최고낙찰가율과 경쟁률을 보인 물건으로 분석됐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서울 본사 및 각 지역별 지사를 통해 입찰참가를 안내하는 온비드 도우미제도와 온비드센터 및 모의입찰장 운영, PC를 통한 원격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며 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로 인해 인터넷공매가 성공적으로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인터넷공매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감사 사은행사를 오는 20일부터 한달간 실시해 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