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신설 무역성은 대외경제위 후신

지난달초 실시된 북한의 권력구조 개편 이후 신설된 무역성은 폐지된 대외경제위원회가 개편돼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대외경제위는 무역성 산하로 편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 왔을 뿐 폐지 및 신설된 두 기관의 관계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었다.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재계 인사는 11일 "대외경제위는 완전히 폐지돼 무역성으로 개편됐다"며 "무역성 산하로 대외경제위가 편입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무역성 고위인사와 접촉한뒤 귀국했다. 그는 또 "무역성 장관격인 강정모 신임 무역상은 그동안 활동상이 잘 알려지지않아 외부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인물"이라며 "전임 대외경제위 이성대 위원장은 실각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임무를 맡기 위해 대기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외경제위는 외국과의 경제협력과 관련한 각종 협정체결, 외자유치 및 합영사업 추진, 무역관련 업무 등을 맡아 왔으며 신설 무역성 역시 이같은 업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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