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9월중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각각 8,341대와 7,35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美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9월중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9,703대) 대비 14.0% 줄어든 반면 기아자동차의 판매실적은 작년 동기(7,123대)에 비해 3.3% 증가했다.
현대는 올들어 9월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모두 7만2,428대를 판매, 미국 시장점유율 0.6%를 차지했고 기아는 모두 6만2,86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자동차가 이달초 美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한국산자동차의 미 시장 점유율이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월중 미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판매대수는 127만9,264대(승용차+輕트럭)이었고 미국의 제너럴 모터(GM)사를 비롯한 빅쓰리가 71.2%를, 외국산이 28.8%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외국산 가운데서는 8.5%를 기록한 도요타를 비롯 일본산 자동차가 20.3%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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