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펀드에 자금 다시 몰린다

지난주만 1,500억원 유입

올 들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중국 펀드에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28일 자산운용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중국 주식 펀드 수탁액(재투자 제외)은 지난주 대비 1,511억원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중국 펀드 수탁액은 4,521억원 늘면서 투자지역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자금흡수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전체 수탁액은 3,882억원 증가했다. 국내에서 모집된 해외 펀드 투자금 가운데 38.9%가 중국에 쏠린 것이다. 중국 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국이 이머징마켓 가운데에서도 강한 상승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발표된 비유통주 매각에 대한 정보조치와 거래세 인하 등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H지수는 각각 11.18%, 11.86% 상승하며 중국만의 ‘투자 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중국 증시의 급등은 중국 펀드의 수익률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1ClassA의 의 1개월 수익률이 32.98%에 달하는 등 중국 관련 펀드가 해외 펀드 수익률 상위 10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주식형1ㆍ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1ㆍ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 등은 월 수익률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점차 조성되면서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며 중국 펀드의 자금 유입이 지난해처럼 급증하지는 않겠지만 차츰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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