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업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예영숙(삼성생명 대구지점 FCㆍ사진)씨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5년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6년 연속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예씨의 지난해 실적은 신계약 215건에 수입보험료 201억원. 13회차유지율(계약 후 1년 넘게 유지되는 계약비율)은 98.8%에 달한다. 설계사 생활 12년째인 예씨가 평생동안 한번 오르기도 힘든 삼성생명 연도상 여왕 자리에 무려 6번이나 연속해서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생명보험에 대한 확고한 신념 때문. 그녀는 자신이 보험상품의 가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후 그 가치를 고객에게 바르게 알리는 것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항상 보험인으로서의 자세가 먼저”라는 예씨는 “사람을 대할 때의 따뜻한 마음과 신념으로 빛나는 눈빛, 고객의 신뢰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근 그녀의 마케팅 방식은 이른바 ‘컨셉트 마케팅’. 고객 개개인의 가치가 다 다르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그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컨셉트를 맞춘 제안서를 제시한다는 것. 예씨는 “전문가의 자존심은 고객이 뭘 원하는지를 제대로 읽어내고 그에 걸맞은 제안서를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도를 걷는’ 보험영업인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예씨는 지난 2002년 ‘제1회 서경 참보험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재정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