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탕정 시대’ 개막

LCD 총괄부문 첫 보금자리 마련 내년 상반기 7세대 라인 본격 가동

삼성전자, ‘탕정 시대’ 개막 LCD 총괄부문 첫 보금자리 마련 내년 상반기 7세대 라인 본격 가동 삼성전자의 ‘탕정 시대’가 개막됐다. 15일 삼성전자는 LCD총괄 부문을 경기도 기흥에서 충남 아산시 탕정읍에 짓고 있는 TFT-LCD 단지로 이전하기 위한 사무동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입주식에는 이상완 LCD총괄 사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입주로 이 사장을 비롯한 기흥 사업장의 경영지원 및 설비구매 인력 200여명과 천안사업장의 HDD(High Definition Display)센터, 구매, 품질, 건설분야 800여명 등 1,000여명이 탕정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입주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7 ,200평의 7라인 공장 사무동과 지상 8층, 연면적 1,260평의 모듈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탕정단지는 디지털TV 및 HD TV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대형 LCD TV용 패널 전문 생산기지로, 사무동은 작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8개월 만에 완공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입주를 시작으로 라인의 정상적 가동과 입주인력 지원에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부터 7라인을 통해 LCD용 대형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탕정단지는 61만평 규모의 LCD 복합단지로 2010년까지 2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아산 지역의 직접 고용효과는 2010년까지 2만명, 매출규모는 2010년 이후 해마다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이 단지는 특히 TFT-LCD 단일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소니와의 합작사도 이곳에 들어서게 되며, 삼성전자가 5세대 투자 이후 6세대를 건너뛰고 7세대(1870㎜×2200㎜) 생산라인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완 사장은 “내년 상반기 7세대 라인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수요가 급증하고있는 LCD TV에 역량을 집중해 이 분야의 매출비중을 2010년 30%까지 늘릴 방침”이라며 “LCD TV 및 모바일 기기용 중소형 LCD 부문까지 1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로서의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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