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길워드2’와 ‘드래고니카’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로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48%오른 23만8,0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2%가 급등한 이후 9월 들어서도 사상최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내놓은 ‘길워드2’가 전작인 ‘길워드1’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내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길워드2’는 내년 여름 이후에 본격 서비스될 예정이지만 최근 독일 게임쇼에 첫 시연 버전이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날 또 다른 신작게임인 ‘드래고니카’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악재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이후 18만주를 순매도했는데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길드워2를 직접 해본 결과 길드워1보다 보편성이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작과 같은 650만장을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5년간 1,800억원, 첫해 연결기준 411억원의 매출 등 대성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