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들이 많이 산 코스닥 종목 급변동장서 손실 컸다

순매수상위 20개중 13개 20%이상 하락<br>기관 2개·외국인 1개 그쳐 '견조한 흐름'


개인들이 많이 산 코스닥 종목 급변동장서 손실 컸다 순매수상위 20개중 13개 20%이상 하락기관 2개·외국인 1개 그쳐 '견조한 흐름'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급변동장에서 개인 순매수 종목의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1~16일 코스닥시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13개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 중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각각 2개, 1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지수 하락률은 10.15% 폭락한 16일을 포함, 총 15%다. 특히 개인이 수익률을 거둔 종목은 일부 테마주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안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들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심텍ㆍ하림ㆍ쌍용건설ㆍ피에스케이ㆍ이화전기ㆍ디지텍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중 심텍이 2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하림ㆍ피에스케이ㆍ테크노세미켐ㆍ인탑스 등 주요 순매수 종목의 하락률이 20~30%선을 넘나들었다. 케너텍ㆍ디지탈디바이스의 경우 하락폭이 40%를 훌쩍 뛰어넘었다. 순매수 상위 20사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남북 경협주로 6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이화전기와 대선 관련주인 신천개발 등 두 종목뿐이었다. 양 업체의 상승률은 각각 125%와 166.3%에 달했다. 이밖에 순매수 50위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자원개발 테마주인 오엘케이, 미 쇠고기 검역중단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일사료, 자사주 처분을 공시한 홈센타를 포함해 모두 5개 종목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매입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 3ㆍ4위를 기록한 메가스터디(2.9%), 엠파스(8.6%)를 포함해 한일사료(65.1%), 이테크건설(14%) 등 4종목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20위 종목 중에서 지수 하락률(17%)보다 주가가 내린 업체는 3개사에 그쳤다. 입력시간 : 2007/08/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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