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W업종, 시장 선도주 선별 투자를"

대우증권, 실적차별화 예상따라<br>안철수硏·한글과컴퓨터·이니시스 유망


소프트웨어업종 내 기업 간 실적 차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톱픽(최우선투자주)으로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업체인 안철수연구소ㆍ한글과컴퓨터와 전자결제 소프트웨어업체인 이니시스가 제시됐다. 14일 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ㆍ4분기 소프트웨어산업의 실적 전망은 시장지배력이 높은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의 약진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는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4ㆍ4분기가 최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선과 맞물려 정보기술(IT) 투자가 다소 위축됐던 점을 감안하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준호 연구원은 “패키지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한해 동안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3.5%포인트 증가한 25.4%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직전 분기 대비 98% 늘어난 1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연구소에 대해서는 “4ㆍ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161억원을 달성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사상 최대 순이익에 부합하는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전자결제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는 이니시스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으며 “연말 성과급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2008년에는 기업간전자상거래(B2B)와 개인간전자상거래(P2P) 신규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신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그러나 당분간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통신 소프트웨어업체는 구조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3GㆍWCDMA 등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신규 투자(Wibro)가 지연되면서 유ㆍ무선 통신 솔루션시장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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