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5년간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1만명의 해외 취업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ㆍ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협약식’에서 “해외봉사활동에 우수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병역상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해외취업(5만명), 해외인턴(3만명), 해외자원봉사(2만명) 분야에서 5년간 10만명의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종합추진계획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글로벌 인재양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법ㆍ제도 정비와 해외 수요처 개발, 해외진출 기회 제공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봉사자 인센티브 부여 방안으로는 병역면제 대상인 국제협력요원의 규모를 연간 120명에서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과 해외봉사자 병역복무기간 단축, 기업 채용시 해외봉사자에 대한 가점부여 법제화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인재양성 대학 필수과목 반영 및 학점연계 ▦대학의 해외취업 전문 특성화 과정 운영 ▦글로벌 리더의 기업채용 우대와 비자발급 지원 ▦정부의 글로벌 인재양성 우수기관 인증 및 부처사업 참여 우대 ▦산업인력공단 내 글로벌 인재양성본부 설치 등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