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0% 증가] LCD 부문

매출 2분기째 상승 'LCD지존' 굳혔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0% 증가] LCD 부문 4분기 생산량 월 15만장으로 확대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삼성전자는 4ㆍ4분기에 LCD 7라인의 생산능력을 월 15만장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LCD 불황을 뚫고 일궈낸 불사조 같은 저력을 한껏 과시하겠다는 자신감이 담긴 대목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LCD 업계가 공급과잉과 가격급락에 시달리고 있는 터에 탄탄한 수익을 거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확실히 제거했다는 점에서 4ㆍ4분기 성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패널 가격 하락세가 3ㆍ4분기 들어 진정세로 돌아선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40인치 이상 LCD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4월부터 가동된 7세대 LCD라인 S-LCD의 투자비용에 대한 감가상각 등이 발생한 것도 연말 수익전망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주우식 전무는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TV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에 패널 제조업체에도 적정 마진을 보장해주고 있다"며 "LCD 부문은 2ㆍ4분기에 명백히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LCD 부문의 3ㆍ4분기 실적을 보면 3조원의 매출로 직전 분기보다 5%가량 증가, 1ㆍ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가장 매출이 저조했던 올 1ㆍ4분기(2조6,800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12%나 증가한 셈이다. 수익도 탄탄해지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영업 이익률은 3ㆍ4분기에 5%를 기록해 2ㆍ4분기의 2.6%에 비하면 뚜렷한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 입력시간 : 2006/10/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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