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의 약세와 함께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이틀째 하락했다.
13일 코스피200 지수 선물의 최근 월 물인 12월 물은 전날보다 2.05포인트(0.98%) 내린 206.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해 개인의 매수세에 209.10까지 치솟았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2,506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 2,100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7계약 매도 우위로 관망 흐름을 보였다.
현.선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0.69로 나흘 만에 현물이 선물보다 비싼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했지만, 장 중반까지 콘탱고를 유지한 덕분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7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15개 개별주식 선물 가운데 LG전자(-3.54%), 현대중공업(-1.64%), 삼성전자(-1.51%), 신세계(-1.50%) 등 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