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올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7일 “SBS의 주가와 연동성이 높은 광고시장 성장세가 올 1월 -14.6%에서 지난 7월 -1%로 개선되고 있고 내년 초에는 방송광고 단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방송광고 단가인상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BS는 판관비 절감 효과와 방송발전기금 하향 효과, 저수익사업(농구단) 구조조정 효과 등에 따라 3ㆍ4분기부터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4ㆍ4분기와 내년 1ㆍ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135원, 2,205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방송광고 단가가 내년 1월 10% 인상되면 내년 이익 모멘텀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2개월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30% 이상 높은 4만1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SBS 주가는 전날보다 550원(1.75%) 오른 3만2,000원에 마감해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