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부동산시장, '고용'이 열쇠"

푸르덴셜금융 푸르덴셜부동산투자(PREI) 마크할리 상무이사는 19일 미국의 특정 지역 부동산에 거품이 있지만 고용이 감소하지않는 한 붕괴 우려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할리 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있다면 공급이 충분치 않은 뉴욕, 시카고, LA 등에 국한된 것이다"고 말하고 "고용이 줄면서 수요가 감소하면 거품이 꺼질 수 있지만 지금은 일자리가 늘고 있다"고강조했다. 그는 또 "부동산 거품은 주택에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사무실, 쇼핑몰 등지에투자하는 리츠와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며 "금리가 오르더라도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라면 부동산 임대료에 전가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고부연했다. 그는 "고령화가 진행되면 투자자들은 리스크 선호도가 낮아지고 물가 상승률을넘는 정도의 수익을 정기적으로 받기를 바라기 때문에 부동산 펀드가 유망하다"고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펀드는 주식, 채권과 연계성이 낮고 지역별로 관련이 적기때문에 분산 투자 효과를 내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한국의 경우 주택 임대료와 매매 가격 차이가 벌어져서 집을 사는데 드는 비용이 더 커진다면 임대로 돌리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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