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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하고 지역홍보도 하고…"

당진·태안 스포츠 동호회 멤버들 특산품 상표 부착 유니폼 장만등<br>지역알리기 활동 "보람도 짱이죠"

“운동도 하고 지역홍보도 하고, 보람 짱이에요.” 충남 당진과 태안지역 스포츠 동호인들이 운동을 통한 지역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진군민 40명으로 구성된 ‘해나루’ 인라인 동호회는 그동안 각자 운동복을 입고각종 대회에 출전해온 데서 탈피, 최근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해나루쌀 상표가 부착된 유니폼을 장만했다. 동호회원들은 다음달 9일 서울 월드인라인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해나루쌀 홍부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지역 동호인들에게 홍보전단도 나눠줄 계획이다. 심효보(48) 회장은 “조금 어색하기도 할테지만 우리지역과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거기에서 보람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태안군청 공무원 마라톤동호회 회원 36명도 지난 1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때 태안의 웰빙 농산물인 6쪽마늘과 오는 6월 열리는 제1회 안면도 마라톤대회 등을 소개하는 전단지를 다른 참가자와 응원객에게 배포하며 태안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또 회원 모두가 태안의 명물인 할미ㆍ할아비 바위를 배경으로 안면도 마라톤대회를 알리는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달리기도 했다. 노춘민(49) 동호회장은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이후 우리 지역을 전국에 더많이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에 이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공무원으로서 지역에 기여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매달 한차례씩 전국 각지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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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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