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김신배(사진) SKT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SKT의 해외 사업을 ‘밀운불우(密雲不雨ㆍ구름은 끼었으되 비는 오지 않는다)’라는 4자성어에 빗대 “올해는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 사업을 보다 잘하기 위해 최근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SKT는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현지 3G(3세대) 이동통신 사업 확대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 사장은 “오일달러가 풍부한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 SKT의 현지 진출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해 연초에 예상했던 10조 5,0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한 것 같다”고 밝혔다. SKT는 오는 24일 2006년 4ㆍ4분기 및 연간 경영 실적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