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캐피탈-GE캐피탈 제휴, 현대차에 호재"<한투.동원증권>

한투증권은 3일 현대캐피탈과 미국 GE캐피탈의 제휴가 현대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5만6천800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영선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캐피탈 주식 22.2%를 2천522억원에 GE캐피탈에 매각한 뒤 현대캐피탈 유상증자에 2천200원을 투자할 계획이므로 322억원의 현금 유입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캐피탈이나 현대카드 같은 현대차의 금융계열사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며 수출국가에서 GE캐피탈과의 할부금융 업무협조를 통한 판매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 동원증권도 현대차가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을 통해 1천606억원의 매각 차익과 357억원의 순 현금유입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제휴를 현대차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또 동원증권은 이번 제휴가 현대차로서는 주요 금융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캐피탈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국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이어 이번 제휴가 상당부분 주가에 미리 반영돼 있기는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매각가격인 주당 1만6천원이 주당 순자산 평가액 7천815원보다 크게 높고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도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가 6만2천원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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