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전사장 "원전 추가 건립 필요"

전기요금 올려 전력시설 투자해야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12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무등파크호텔에서 가진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 초청강연에서 "20년 후에는 석유와 석탄이 아닌 태양열과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병행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사장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건설하다 중단된 원자력발전소 2곳의 경우 북한이 핵을 포기 안하면 중단이 계속되는 데 안타깝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발전소를 건설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북한에 200만㎾ 전력을 공급할 경우 (전력공급) 계통이 북한과연결돼 중국, 러시아와 상호협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어 "한국의 전기요금은 20년전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며 "전기요금을 올려서라도 적기에 (전력시설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전은 민간발전소라든지 집단에너지하는 사람에게 (국내전력) 시장을 만들어주고 해외로 진출해 해외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일조량이 가장 좋아 태양열과 태양광 부분에초점을 맞춰 에너지를 개발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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