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전화장비 메이커인 알카텔이 최근 경영실적이 부진해 고전하고 있는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를 400억 달러가 약간 넘는 금액에 상당하는 주식을 주고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협상이 현재 결정적인 단계에 와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으로 거래를 할 것인가의 여부가 결정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이 본격화되면 거래 결과는 내달 초에 발표될 것이며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알카텔은 루슨트를 현재의 시가총액 335억 달러에 20%의 프리미엄을 덧붙여 주식으로 교환해 주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