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연말연시특집 '풍성'
춥다. 방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간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가 이렇게 저문다. 방송 3사와 마찬가지로 케이블TV 역시 한해를 정리하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불 속에서 웅크리지만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채널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케이블TV MBN에서는 올 한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집중 분석하고 내년의 시장을 전망하는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 주식시장'(28일 오후6시20분)과 한해동안의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정리하고 내년도 선물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선물 대반격이 시작된다'를 준비했다.
또 올해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정리하고 내년도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공개하는 '부동산 와이드쇼'(27~29일 오전9시)도 방영한다.
음악전문채널 KMTV에서는 한해동안의 가요계를 결산하고 1위곡들의 향방을 집중 조명하는 '결정 인기가요 43'(29일 오후12시)과 '송년특집 쇼! 뮤직탱크'(30일 오후11시)를 준비했다. NTV 역시 인기가수들이 꾸미는 '송년특집 N-TOP 인기가요'(29일 오후10시)를 내보낸다.
여성채널 SDN에서는 국내 유명인중 베스트 드레서를 시상하는 '송년특집 2000 패션 피날레'(29일 오후6시20분)을 방송하고 채널F 에서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연말연시 요리를 선보이는 '달콤한 신부'(25~29일 오후4시)와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27~29일 오후4시30분)를 편성했다.
한편 아리랑TV에서는 개봉영화 결산, 영화계 10대뉴스 등 한해동안의 영화계를 총정리하는 '2000도 영화계 총정리'(29일 오후10시30분)를 준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OCN 1일 오후10시) '춤추는 대수사선'(HBO 1일 오후10시) 'A.LI.SE'(투니버스 1일 오후11시)등의 특선 영화도 볼 수 있다.
김희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