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준혁 341호…프로야구 최다 홈런

'꾸준함'이 통산 최다 홈런이라는 프로야구사의 이정표를 세우게 했다. 지난 16시즌 동안 홈런왕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양준혁(40ㆍ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9일 대구구장에서 LG 트윈스 류택현을 상대로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41개로 장종훈(한화 타격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최다 홈런 기록(340개)을 넘어섰다. 양준혁은 이승엽과 타이론 우즈가 대포경쟁을 벌일 당시 '영원한 2인자'였고 이후에는 심정수, 이대호, 김태균 등 후배들에게 밀렸다. 그렇지만 누구도 쉽게 흉내내지 못할 꾸준함을 발판으로 17년째 홈런 수를 늘려왔다.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자리 수 홈런을 때려낸 그는 지난해 8개, 올해 2개를 보탠 결과 드디어 금자탑을 쌓았다. 30홈런 이상 타자가 두세 명에 불과한 가운데 연 21개 꼴로 담장을 넘겨왔다는 것은 그의 끈기를 보여주는 징표다. 양준혁은 이날 경기까지 홈런을 필두로 통산 최다안타(2,216개), 통산 최다 2루타(441개), 통산 최다 루타(3,730루타), 통산 최다 타점(1,326타점), 통산 사사구(1,293개), 통산 타수(6,985타수), 통산 득점(1,247점) 등 타격 8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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