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노사가 3년간 임금동결과 명예퇴직 실시 등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
한국증권금융(사장 홍석주)은 27일 지난해 홍석주 사장 취임 이래 추진된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구조조정안에 대해 노사가 40여일간의 협상 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권을 포함한 금융기관에서 3년 동안 임금동결을 노사가 합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증권금융은 임금동결 이외에도 인력구조 합리화를 위해 근속연수 만 6년 이상의 정규직원 등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상과 폭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 구성되는 ‘노사 공동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연봉제와 직급정년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회사의 임금 및 직급체제를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은 또 3급 이상 관리직에 대해서는 연간 상여금 총액의 50%를 경영성과 및 개인업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보직자와 무보직자간의 임금격차를 확대하는 등 성과중의에 따른 내부경쟁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