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주가 소폭 하락 마감

1. 마감시황 ▶ 미국시장이 시간외에서 하락하고 나스닥 선물지수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장 중 내내 약세를 이어갔는데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어 낙폭은 제한되었었음. 외국인 투자가는 거래소 시장에서 2,200여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30여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기존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감. ▶ 거래소 시장에서는 전기가스, 전기전자, 유통 업종 등이 상승했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금속, 화학 업종 등이 비교적 선방. 한편 실적발표에 대한 실망으로 네오위즈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인터넷 업종은 5.76% 하락해 하락율 1위를 기록함. 2. 마감지수 거래소 845.66P (-3.96P, -0.47%) 코스닥 45.00P (-0.84P, -1.83%) 3. 특징주 # 삼성전자(A00593) - 동사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강보합 마감. - 이날 오전장 실적발표를 전후로 약보합권을 맴돌았으나 점차 하락폭을 줄여 강보합권으로 전환. 다소 관망세지만 낙관적 전망에 주가가 호전되는 것으로 풀이. - 동사는 4분기 매출액 12조8850억원(전년동기대비 +21.6%), 영업이익 2조6265억원(+63.5%), 순이익 1조8606(+23.8%) 기록 -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것이었으며, 이같은 실적호조는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대우인터내셔널(A04705) - 동사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세계적 규모의 대형 가스전 발견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상한가. - 동사는 작년 11월에 시작한 `쉐`(미얀마어로 `황금`을 의미함) 유망구조 탐사정 시추에서 지하 2930~2988m 구간에서 58m에 이르는 두꺼운 가스층 발견에 성공. 그 동안 가스층 분석을 위한 정밀 조사작업을 수행한 후, 금년 1월 7일부터 산출시험을 통하여 일산 3200만 입방피트의 가스를 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이날 최종 확인. # 화성산업(A00246) - 동사가 우리은행의 전환사채 물량에 대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등 주가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3% 상승. - 전일 동사는 작년 11월2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자사주 70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으며 1분기중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라며 대부분이 우리은행이 보유한 물량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4. 오늘밤(1/15)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전날 미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반전하였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 야후, 애플컴퓨터가 실적 발표후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현재로서는 위축된 분위기. 글로벡스 나스닥 선물이 현재 15P 하락중. ※ IBM이 실적발표를 앞당겨 금일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예정. 오늘 오전에 변경된 사항으로 이전에는 1월 20일 장마감후 발표할 예정이었음.(로이터/ 블름버그 참고) ※ 금일 미 증시는 정규거래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소비자 물가지수, 소매판매,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1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많은 경제지표들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또한 시간외 거래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등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예정. 주요 관심지표 ▶ 12월 소비자 물가지수(예상치 : 0.2% / 전월치 : -0.2%) ▶ 12월 소매매출(예상치 : 0.8% / 직전치 : 0.9%) ▶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예상치 : 350K / 직전치 : 353K) ▶ 1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예상치 : 35.00 / 직전치 : 37.37) ▶ 美 개장전 실적발표 : IBM(예상치 : 1.50 / 전년동기 : 1.34) ▶ 美 개장전 실적발표 : 뱅크어브아메리카(예상치 : 1.77~1.78 / 전년동기 : 1.69) ▶ 美 장마감후 실적발표 : 쥬니퍼네트웍스(예상치 : 0.05 / 전년동기 : 0.01) ▶ 美 장마감후 실적발표 : 선마이크로시스템즈(예상치 : -0.05~-0.04 / 전년동기 : 0.00) 5. 장세전망 ▶ 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조정의 형태가 가격보다는 기간조정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 외국인 투자가가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급락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 연초이후 장세가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별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 갭이 확대됨.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최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 [대우증권 제공]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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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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