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의 부품계열사 위아는 회사명을 '현대위아'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사명변경은 '현대차'라는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이라며 "미주ㆍ유럽ㆍ중국의 공작기계 시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현대차그룹'이라는 신뢰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 내에서 차량부품뿐만 아니라 각종 기계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현대위아는 자동차 핵심 부품부터 공작기계, 방위산업, 첨단 항공기부품 등의 영역까지 진출하며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해왔다. 매출액은 지난 2000년 3,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0억원으로 뛰어올라 10년 만에 1,000%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