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여자에 빠진 이민2세 ‘발리우드 할리우드’

캐나다의 이민 2세로 최상층의 삶을 살고 있는 인도인 라훌은 “백인 여자의 엉덩이에 빠지지 말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지 못하고 캐나다의 팝가수와 사랑에 빠지지만, 애인은 갑자기 목숨을 잃는다. 여동생의 약혼식까지 인도여자를 데려오지 않으면 여동생의 결혼을 미루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엄마 때문에 라훌은 스페인계인 듯 인도계인듯 아름다운 미모의 술집여인 수니타를 가짜 애인으로 고용한다. 16일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하는 `발리우드 할리우드`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할리우드식 로맨틱 코미디에 볼리우드(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의 춤과 노래를 가미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춤추는 무뚜`이후 간간이 개봉되는 볼리우드 작품의 전형적인 틀을 갖고 있다. 남녀로 구성된 집안과 전통을 중시하는 어른과 젊은이들의 갈등을 기본 줄거리에 액자 속 사진의 아버지가 갑자기 말을 건다든다, 수줍은 듯 몸을 빼며 춤추는 인도여성들의 모습과 빠른 리듬의 음악등이 그렇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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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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