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도심출현 예방을 위해 도로 등 출현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변에 높이 1.5m 이상의 유입차단형 펜스가 설치된다. 또 멧돼지의 출몰지역은 벌채돼 개방된 형태로 관리된다. 환경부는 멧돼지가 잇따라 도심에 출현하며 관련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야생멧돼지 관리 개선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선대책에 따르면 멧돼지 도심출현에 대비해 각 지자체 별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모범 수렴인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출현 및 피해 신고시 즉시구제활동을 가능토록 한다. 또한 출현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변에 유입차단용 펜스를 설치하고 출현 의심지역 주변에 생포용 포획틀을 설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ㆍ군 순환수렵장 설정제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 하고 포획승인권을 전면 도입하는 등 수렵제도를 개편하고 생포용 포획틀을 이용해 피해농민이 직접 멧돼지를 포획하도록 하는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제도를 개선한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관련 법령 및 규칙 개정작업에 곧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선대책이 내실 있게 시행할 멧돼지의 도심출현이 사전에 예방되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아울러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하여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