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방 다운로드族 "다시 극장으로"

신기술로 영화시장에 새 활기 TV등 他산업 3D열풍 일으켜<br>"관람료 부담 크게 늘어난만큼 극장들 서비스 개선 노력 필요"

아바타

SetSectionName(); 안방 다운로드族 "다시 극장으로" 신기술로 영화시장에 새 활기 TV등 他산업 3D열풍 일으켜"관람료 부담 크게 늘어난만큼 극장들 서비스 개선 노력 필요" 김지아기자 tellme@sed.co.kr 아바타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바타'가 이번주 안에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0만 관객이 든 영화'라는 타이틀은 그동안 한국영화에만 허락됐다. 그것도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명)' 등 총 다섯 편에 불과하다. 19일 오전 현재 940만명을 기록한 '아바타'는 외화 최초로 여섯번째 1,000만 관객이 든 영화라는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아바타'는 그동안 다양한 이슈를 몰고 왔다. 표정까지 생생하게 잡아내는 '이모션 캡처' 등의 신기술은 영화인을 긴장시켰고 침체돼가던 극장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3D 산업을 세계적 이슈로 만들었다. 반면 3D영화의 비싼 제작비용 및 티켓 가격 등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아바타'로 나타난 이슈들을 알아봤다. ◇다운로드 대신 극장으로=3D 입체영화의 최대 장점은 극장 상영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낸 다는 것이다. 집에서 다운로드한 영화로는 입체영화의 장점을 구현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객들 사이에서 "'아바타'는 3D로 봐야 제 맛"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3D 상영관 티켓은 매진 행렬을 이뤘고 아이맥스 상영관은 1만6,000원이라는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표 구하기가 어려워 암표가 돌 정도다. 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에 따르면 '아바타'의 3D 관람 비율은 전체의 5분의1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율은 40%에 이른다. 일반상영의 1.5~2배에 달하는 티켓 가격 때문이다. ◇3D 산업을 세계적 이슈로=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 CES에서 최대 화두는'3D'였다. '아바타'가 불러온 3D 열풍은 TV와 컴퓨터 등 다른 산업에도 번져 가전 업체들은 앞다퉈 3D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극장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9월 50여개에 불과했던 3D 상영관은 '아바타' 상영을 기점으로 100개를 넘어섰고 올해 CGV는 전체 상영관의 약 30%, 메가박스는 약 30개를 3D 상영관으로 만들 예정이다. CGV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3D 상영관을 늘리고 싶어도 상영할 콘텐츠가 없어 미뤘던 것이 '아바타'를 계기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화하는 영화, 정체된 서비스=4인 가족이 '아바타'를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볼 경우 티켓 가격은 5만8,000원(성인 2, 학생 2 기준)에 이른다. '아바타' 개봉을 기점으로 아이맥스 상영관의 티켓 가격이 1,000원 인상됐기 때문이다. 간식거리 비용과 주차요금까지 포함하면 가격은 더 올라간다. 비교적 저렴한 문화생활로 여겨졌던 영화관람이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된 것이다. 늘어난 관람비용에 비해 극장 서비스는 제자리다. 그 예로 '아바타' 상영시간은 2시간42분인데 극장들은 대부분 무료 주차시간의 기준을 2시간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2012'는 2시간37분,'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2시간29분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대작 영화의 상영시간은 점점 늘어나는데 극장 서비스는 제자리인 것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아바타'를 계기로 3D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3D영화를 대세로 생각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영화의 기술적 진보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극장들도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병헌-前여친 공방 전체기사]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 그리고 배후설 K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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