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자치구 1번지를 찾아] 12.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전농동, 답십리, 용두동 일대 15만여평을 서울 동부지역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은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 관문이자 부도심이지만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있었다”며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민자역사와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있는 청량리 부도심을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청량리 588` 로 알려진 성매매 밀집지역이 자리하고 있는 데다 도시기능이 쇠퇴해 지역주민의 개발요구와 불만이 고조돼 있다고 홍 구청장은 설명했다. 동대문구가 구상하고 있는 개발계획에 따르면 우선 민자역사에서 철도정비창,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역세권은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상업,. 업무, 숙박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다. 청량리 도심재개발구역은 금융서비스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동대문구청 신청사 뒤편으로는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행정타운으로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또 시립대 인근에는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와 대학문화 거리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전농 재개발구역과 배후주거지 인접부에는 주거중심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고 동대문구청 동쪽 철도 변과 이에 인접한 용두동 일대에는 도심형 주택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홍 구청장은 청계천 복원과 관련해서는 “공원녹지를 체계적으로 조성, 청계천 수변생태축이 배봉산 육상생태축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용두동, 신설동 등 청계천변은 저층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밖에 구 청사 인근 노후불량 건물 밀집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공원 아래에는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혐오시설 반대라는 민원도 한꺼번에 해결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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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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