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오만 두큼공항의 활주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오만 교통통신부가 발주한 이 공사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두큼(Duqm) 지역에 신규 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한진중공업은 활주로, 유도로 등을 건설하는 패키지2공사를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인도,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 세계 굴지의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하였으며, 공사기간은 22개월, 수주금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한진중공업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주관사를 맡는 등 국내 공항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오만 두큼공항 공사는 지난 97년 사우디아라비아 철수 이후 13년만의 중동건설 시장 재진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중동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건설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