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신증권이 시가총액 상위사를 중심으로 코스닥시장 주요 30개종목의 최근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주로 지난해말이나 올해초 장중 최고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하락세로 반전돼, 평균 17.9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장중 최저점을 형성하며 평균58%나 하락했다.그러나 이들 종목은 다시 종가기준으로 7일까지 평균 10일만에 고점대비 하락폭을 거의 대부분 회복하며 무려 63.1%나 급등했다.
이는 매매일수로만 계산할 경우 하락은 평균 10일여만에, 상승은 5일여만에 나타난 것으로 결국 보름사이에 종목별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가 다시 거의 회복하는급등락을 보인 셈이다.
드림라인 주식은 지난달 12일 8만6천800원으로 장중최고점을 형성했으나 17일에는 5만9천300원으로 단 5일만에 32%나 폭락하더니 이때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일에는 종가기준으로 9만6천500원에 마감돼 그사이 무려 62.7%나 급등했다.
또한 한아시스템도 지난달 7일 4만9천90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로 반전돼 지난달 14일에는 2만5천950원까지 무려 48%나 떨여졌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7일에는 4만200원으로 54.9%나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지난달 12일 이후 9일만에 44%가 하락했다가 다시 18일만에 61%가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종목은 워낙 급등락이 심해 기존의 분석틀로는 도저히 분석되지 않는 도깨비시장”이라며 “현재 기존틀로는 단기과열권에 접어들었으나 분석자료를 내기가 겁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분석에 포함된 종목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한통하이텔,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서울방송, 드림라인, 주성엔지니어링, 로커스, 대양이앤씨,다음,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기술투자, 삼구쇼핑, 심텍, 한아시스템, 디지틀조선, 터보테크, 세원텔레콤, 인성정보, 메디다스, 휴맥스 등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