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사회’라는 메가톤급 시한폭탄이 째깍거리고 있습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저출산ㆍ고령사회 극복’ 세미나에서 “저출산 고령화는 정치와 경제ㆍ사회 모두를 뒤집을 인구지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앞으로 15년 후면 아동인구보다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205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고령사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시장 축소, 저축률 감소, 소비와 투자 위축, 재정수지 악화 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장관은 또 “기업과 산업 등 경제사회구조가 출산친화적ㆍ가족친화적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