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용인등 미분양 많은곳 "이유 있었네"

공급물량 대거 쏟아내 적체


‘미분양 이유가 있었네.’ 2008년도 공동주택 공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 용인ㆍ고양ㆍ평택 등에 신규 물량이 쏟아지며 미분양 적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물량은 ▦용인 1만2,593가구 ▦고양 5,775가구 ▦평택 4,003가구로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하고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용인의 경우 광역시인 인천ㆍ부산보다 공급물량이 많아 공급적체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에 미분양 사업지를 둔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각 건설사가 사전조율 없이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면서 장기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에 공급된 공동주택 일반 공급물량은 수도권 8만3,009가구, 지방 9만5,991가구 등 총 17만9,000가구로 조사됐으며 월별로는 지난 1월 공급물량이 2만5,673가구로 가장 많았고 3월 2만4,458가구, 7월 1만8,723가구 등의 순이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신규 공급물량이 지역별로 쏠림현상을 보였다”며 “특정 지역에 집중된 물량공급은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 가격 하락폭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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