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유전개발펀드인 ‘한국 베트남 15-1 유전개발펀드’가 27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29, 30일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선다. 공모 예상금액은 2,040억원이며 최소 공모금액은 100만원이다.
1주당 공모가액은 5,000원이고 최소 청약한도는 200주(100만원)다. 기관투자자에 전체의 40%를 배분하며 일반투자자에게 60% 물량을 배분한다. 판매사별 할당 없이 전체 청약경쟁률에 따라 물량을 합산 배정한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금액의 102.15%다. 이는 모집시 선취판매수수료 2.15%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유전 펀드는 또 연 0.27%의 보수(판매 0.02%, 운용 0.18%, 수탁 0.03%, 사무관리 연 0.04%)가 별도로 부과된다.
펀드의 예상만기는 5년 3개월이며, 중도환매는 금지되지만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된다. 투자소득에 대해서는 2008년까지 투자금액의 3억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 3억원 초과시 분리과세 15.4% 세율이 적용된다. 또 2008년 이후 2011년까지는 투자금액의 3억원까지 5.5% 저율 분리과세하며 3억원 초과시 분리과세 15.4%를 적용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는 이 펀드의 판매는 한국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기업은행에서 맡는다. 판매사 창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다.
한편 27일 투자설명회는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 베트남 15-1 유전개발펀드’는 한국석유공사가 투자하고 있는 생산광구인 베트남 15-1 광구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