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남아공)가 강욱순(38ㆍ삼성전자),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과 한국오픈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대회 본부에 따르면 엘스와 강욱순, 나상욱은 9일 오전 8시12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 10번홀에서 이 대회 1라운드 첫 티샷을 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댈리(미국)가 돌연 불참하는 바람에 골프 팬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엘스가 얼마나 빨리 코스에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욱순은 미국 투어에서 복귀한 뒤 최근 열린 일본과의 국가 대항전에서 관록의 샷을 과시했고 7일 엘스와 함께 한국에 도착한 나상욱은 이번 대회의 목표가 우승이라고 공개 선언하는 등 의욕이 만만찮아 선수들간 자존심싸움도 볼만할 전망이다.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장익제(31ㆍ하이트 맥주)는 위창수(32ㆍ미국명 찰리위), 사이먼 예이츠(34ㆍ스코틀랜드)와 함께 엘스 조의 바로 뒤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