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화제] 안중근의사 일대기 총체극으로 꾸며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연극과 음악, 무용 등이 어우러진 총체극으로 꾸민 무대가 마련된다. 서울시립극단이 건국50주년기념 및 시립극단 특별작으로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하는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安重根)」이 그것. 「대한국인 안중근」은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던 안중근이 독립운동에 투신, 만주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고 여순감옥 교수대에서 최후를 맞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시립극단 단원들을 비롯해 김갑수(안중근), 장민호(이토 히로부미), 박정자(안중근 어머니), 전무송(변호사)등 연극과 영화,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립뮤지컬단, 무용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나와 연기와 춤, 국악, 합창을 선보이고 이토 히로부미의 피살 직전 실제 모습과 안중근이 열차로 만주까지 가는 재연장면 등을 담은 영상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안중근이 감옥에서 프랑스인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에서 공연무대로는 처음으로 파이프오르간 실제 연주가 마련된다. 서울시립극단 단장인 김의경씨가 극본을 쓰고 방송국 프로덕션 사장 등을 역임한 표재순씨가 연출한다. 영상은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영상을 총괄했던 정수웅씨, 음향은 광고효과로 잘 알려진 김벌레씨가, 음악은 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인 김영동씨가 각각 맡는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02)39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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